폭풍우가 몰아치는 폭풍 ‘다니엘(Daniel)’은 지중해 중부 및 동부 지역을 강타하여 최악의 피해를 입은 국가인 리비아와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에서 엄청난 홍수와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혔다.국제적십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IFRC)에 따르면 적십자사연맹에 가입한 리비아 적십자협회(Libyan Red Crescent Society)에서 최대 1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사상자 수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댐이 터져 데르
중국과학원 대기물리학연구소(IAP)의 저우톈쥔(ZHOU Tianjun) 교수 연구팀은 1931년 발생한 양쯔강 홍수의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1931년 중국 동부에서 발생한 양쯔강 홍수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됐지만, 1950년 이전의 중국 기상 데이터가 부족해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저우톈쥔 교수 연구팀은 과거 해수면 온도(SST)로 구동되는 기기 관측, 재분석 데이터 세트 및 대기 일반 순환 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결합해 양쯔강 홍수에 대한 원인을 분석했다.연구팀은 양쯔강 홍수가 열대 엘니뇨와 관
물부족 문제에 직면한 세계의 상당 부분에 희망의 등불이 다가오고 있다. 바로 더운 공기를 식수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다.지난 몇 년 동안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연구원들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인구를 위한 잠재적인 식수 공급원으로서 공기 중 수분에 초점을 맞춰왔다.『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그들은 얇은 공기 중에서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서 획기적
미국 미시간 대학교(Michigan University)가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농부들은 기후변화로 관개에 지하수를 사용했으며, 이러한 관행이 지속될 경우 지하수 손실률은 2080년까지 3배로 증가해 인도의 식량 및 물안보를 더욱 위협할 것으로 나타났다.기후변화와 지하수 고갈로 인도의 물공급량이 감소하게 되면 총 14억 명의 인도 인구 중 3분의 1 이상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이는 전 세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도는 최근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로 등극했으며, 쌀과 밀을 포함한 일반
유럽연합(EU)이 지원한 유럽중기예보센터(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ECMWF)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C3S)에 따르면 지구는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해수면 온도는 3개월 연속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고, 남극 해빙 면적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ERA 5 데이터세트에 따르면 지난 8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8월이었으며, 7월 이후 역대 두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의 연구원들은 물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소재를 개발했다.‘공학적 생명체(engineered living material)’라고 불리는 이 구조물은 다양한 유기 오염물질을 양성분자로 변환하는 효소를 생성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박테리아와 결합된 해초 기반 폴리머로 만들어진 3D 프린팅 구조이다.또한 박테리아는 차와 초콜릿에서 흔히 발견되는 테오필린(theophylline)이라는
깨끗한 물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위기를 초래한다.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 2023(United Nations World Water Developments Report 2023)’는 20∼30억 명의 인구가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막 분리를 통한 해수 담수화를 통해 깨끗한 물로 변환하는 것은 유망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막은 가혹한 조건 또는 복잡한 제조 공정으로 인해 막 품질이 저하되어 물 생산성, 에너지 효율성 및 막 사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낮은 물 흐름으로 인해 제한된다. 따
아프리카 어린이는 기후변화 영향(impacts of climate change)으로 비롯된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적응하고, 생존 및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주요 기후 기금 중 2.4%만이 아프리카 아동에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9월 1일 발표된 유니세프 보고서인 『행동할 시간 : 기후변화에 주목되는 아프리카 아이들(Time to Act: African children in the climate change spotlight)』에 따르면, 아프리카 49개국 중 48개국의 어린이가 기후변화의 영
홍콩 비영리 환경단체인 Earth.Org(https://earth.org/)는 ‘기후변화가 인류 미래를 위협하는 5가지 재앙(5 Ways Climate Change Is Threatening the Future of Humanity)’이라는 보고서를 8월 30일 발표했다. Earth.Org는 이 보고서에서 △생명과 생계의 상실(Lives and Livelihoods Lost) △식량과 물 문제(Food and Water Problems) △재산상의 손해(Damage to Property)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 증가(Growing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워터루 대학교(The University of Waterloo)의 한 연구팀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포집해 물로 바꾸는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워터루 대학의 마이클 탐(Michael Tam) 교수와 이 왕(Yi Wang) 및 웨이난자오(Weinan Zhao)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이 연구팀은 주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수분을 포집하는 넓은 표면적을 가진 스폰지 또는 막을 개발했다.전 세계는 담수 부족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자연에서 착안한 방법으로 대체 자원에서 물을 포집
1942년 영국에서 결성된 국제적인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의 수자원 엔지니어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사회에서 사용되는 식수원인 지하수를 더 깊게, 더 비싸게, 유지관리가 어려운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이제는 이마저도 메말랐거나 고갈되어 오염된 저수지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한다.옥스팜은 세계 물주간(World Water Week, 8월 20∼24일)을 맞아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증가하는 물 위기에 관한 보고서 중 첫 번째인 『물 딜레마(Water Dilemmas)』를 8월 23일 발간했다.
아프리카의 지형은 풍부한 강우량, 거대한 협곡, 거대한 폭포 등 강의 흐름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수십 년간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력 생산을 위해 수력 발전에 의존해 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인 가나의 볼타 호수,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아프리카 전체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하는 콩고공화국의 그랜드 잉가(Grand Inga) 발전소 건
‘안개 포집(Fog harvesting)’이란, 호수와 강이 없는 지역에서 담수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도시 지역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포집된 물이 식수로 사용될 만큼 깨끗하지 않다는 점이다.이에 독일 취리히 공과대학교(ETH Zurich) 연구원들은 안개에서 물을 포집하는 동시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8월 17일,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 저널 보도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특수 태양열 코팅이 된 나노공학 강철 메쉬(철망)로 안개에서 물방울을 포집한 다음 마실 수 있는
하·폐수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항공산업만큼 지구 온난화 배출량을 차지한다.그러나 올바른 정책이 있다면 하·폐수는 5억 명의 사람들에게 대체 에너지를 제공하고 현재 전 세계 담수화 용량에서 제공하는 물의 10배 이상을 공급하며 전 세계 비료 사용량의 10% 이상을 상쇄할 수 있다.이러한 연구결과는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과 글로벌 하·폐수 이니셔티브(Global Wastewater Initiative, GWWI), 노르웨이 그리드-애런달(GRID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교(Oregon State University, OSU)의 연구팀은 조류 대번식을 냄새로 감지하는 새로운 모니터링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류가 방출하는 특정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시아노박테리아가 번성하는 동안 다양한 수준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미생물 국제학술지인 『엠시스템즈(mSystems)』에 게재됐다.본 연구를 이끈 킴벌리 할시(Kimberly Halsey) OSU의 미생물학과 부교수는 시아노박테리아 종은 서로 다른
요르단에서는 식수 암시장(Shadow Market)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리티(Nature Sustainability)』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허가된 관정에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물 1갤런당 10갤런이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즉, 10배가 넘는 물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는 급속하게 감소하는 농촌 지하수원이 공공 물공급이 종종 불안정하고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도시 지역의 주민과 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스탠포드 대학교 등 12명 이상의 연
기후 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준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과학자들은 이러한 증가가 물사용 효율(Water Use Efficiency, WUE)로 알려진 식물이 물을 소비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널리 믿어 왔다.WUE 수치가 높을 수록 식물이 물을 적게 소비하지만 대기 중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해 성장을 촉진하고 기후 변화를 완하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그러나 뉴햄프셔 대학교(University of New Hampshire, UNH)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물사용 효율성이 정
서아프리카 베냉에 위치한 칼랄레 지역(Kalale District)의 주민들은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 인프라의 부족은 깨끗한 물을 끌어올리거나 백신을 냉장 보관할 전력이 없음을 의미한다.하지만 최근 솔라 일렉트릭 라이트 펀드(Solar Electric Light Fund, SELF)의 프로젝트가 완성됨에 따라 상황은 바뀌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독립 대외 원조기관인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 MCC)과 MCC의 파트너 기관인 밀레니엄 챌린
하수처리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대단한 성과로, 하천·강 수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학술지 『워터리서치(Water Research)』 저널 최근호에 출판된 한 연구에서는 미세 오염물질들이 여전히 물순환에 들어가 그 안에 살고 있는 유기체들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연구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의 유출물은 이중효과(dual effect)를 가지고 있다. 어떤 종(species)들은 사라지고 다른 종들은 혜택을 받는다. 특히 진강도래(stonefly)와 굴뚝날도래(caddisfly)이 유충과 같은 특정한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한 연구는 기후변화가 폭염과 가뭄을 악화시키는 데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이 지원한 이 연구는 과학자와 정책입안자에게 극한 기상 현상을 예방 및 대비하기 위한 보다 명확하고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공동 연구팀은 지난 3년 동안 점점 더 심각해지는 가뭄과 산불의 영향을 기록했다. 브루스 해밀턴(Bruce 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