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용수도…현대증권 분석

해수담수화, 해상풍력, 2차 전지 등 5대 녹색산업의 중장기 성장속도가 매우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인 두산중공업, 웅진코웨이, 동국S&C, 영풍정밀 등이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정부가 녹색산업 중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큰 5대 산업을 선정함에 따라 관련 산업군의 중장기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지난 4월 15일 전망했다.

5대 산업은 해수담수화, 해상풍력, 2차 전지, 친환경 대체용수, 유기농 식품 등으로 정부는 27대 녹색기술분야, 부처 추진사업 등 총 40개 산업 중에서 향후 2∼3년 안에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선정했다. 그 이유로는 국내업체들의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선점 효과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으로 꼽혔다.

이번 5대 녹색산업 육성 정책으로 해당 업체들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 5MW의 해상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며,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화 플랜트도 정부 발주로 건설 중이다.

웅진코웨이는 자회사의 수처리 필터기술을 바탕으로 담수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동국S&C는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타워 및 지지대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영풍정밀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필수부품인 산업용 대형 펌프가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해수담수화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약 2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정부는 이중 23%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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