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희 지음 | 디자인하우스 발간 | 269쪽 | 값 13,000원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고도 높다. 특별히 지구의 환경에 목숨을 거는 환경운동가나 생태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도처에 널려있는 일회용품을 쓸 때, 책상에 수북하게 쌓인 종이컵을 볼 때 우리는 조금씩은 마음이 불편해진다.

이 책은 그러니까 가끔은 뜨거워지는 지구의 신음소리에 신경이 쓰이고 가끔은 일상생활에서의 편리를 이유로 그 신음소리를 무시하고 사는 평범한 지구인의 물건 이야기다.

에코블로그를 운영하며 작지만 쉽고 유쾌한 에코 행동을 꿈꾸고 있는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인 저자, 김연희가 57개의 녹색물건을 소개한『잘생긴 녹색물건』.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녹색물건’은 지구를 덜 불편하게 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물건을 의미한다.

비닐과 주스 팩, 음료수 라벨 등을 재활용해 만든 블링블링 핸드백, 맥주병으로 만든 맥주잔,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에코 주전자, 지갑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갑, 에코 USB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물건들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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