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표이사 사장 박창규· http://www.lottecon.co.kr/)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코콘크리트’를 개발해 지난 6월9일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롯데건설과 아세아시멘트가 공동 개발한 에코콘크리트는 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의 양을 20∼30% 감소시키고 새로운 혼화제인 ‘에코멘트’를 대신 혼입한 것으로 기존의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는 10% 향상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정도 줄일 수 있다.

에코콘크리트의 주 원료인 에코멘트는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폐기되는 분말도가 매우 높은 미세입자와 철광석으로부터 철을 생산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혼합해 만들었으며 고로슬래그의 기능을 강화시켜 시멘트를 대체하는 물질로 연구 개발한 것이다.

또한, 기존 혼화제는 여름철에만 집중 사용되고 봄, 가을 및 겨울철에는 강도발현이 늦은 단점이 있었으나 에코멘트는 사계절 기온변화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에코콘크리트는 시멘트만 100% 사용한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10% 정도 더 우수하고, 시멘트양을 줄였음에도 조기 강도가 발현됨은 물론 품질도 우수해 공기단축과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친환경 에코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비용 절감 및 품질향상 효과는 물론 현장 시공시에도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온변화에 관계없이 사계절 동일한 성능과 품질을 발휘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콘크리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