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 외래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외래종은 육상의 경우 황소개구리, 베스 등 외래생물이 토종생물의 종 다양성을 저해하듯이, 해양에서도 외래생물의 침입이 시작되고 있어 해양생태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08∼2009년까지 외래 해양생물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10개 주요항구 등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 대하여 해양외래종 실태 조사한 결과, 지중해담치(Mytilus galloprovincialis), 유령멍게(Ciona intestinalis) 등 18종의 외래침입해양생물이 우리나라 연안에 침입 이미 정착하여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가 담긴 이 책자에는 우리나라에 침입한 해양생물의 종류별 사진이 수록돼있다. 또  서식처와 원산지, 침입경로와 분포현황을 소개하고, 생물별 특징과 위해성, 생식 및 생활사 등을 담아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 책자를 여러 관공서를 비롯해 교육청 등에도 배포해 널리 일반인과 학생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e-book으로 제작,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 게재하여 네티즌들이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