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RRY SLIVER 지음 | 최영은, 권원태 번역 | 푸른길 발간 | 286쪽 | 값 22,000원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4월이 되도록 추위는 물러갈 줄을 몰랐다. 사람들은 빙하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며 저마다 수군댔으며 이상한 날씨에 대한 보도가 텔레비전 뉴스를 잠식했다. 한편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됐다. 세계 각국은 저마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안을 내놓았으나 환경단체 등에서는 이번 코펜하겐 회의에서 나온 동의안이 지구온난화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비판했다.

어째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논의를 멈추지 않는 것일까? 어째서 세계 각국에서는 해마다 모여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이 『스스로 배우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있다.

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안내서는 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거대한 지구 규모의 기후변화와 우리가 사시사철 몸으로 체험하는 자그마한 변화들이 어떻게 다르며 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피고,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인류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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