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자료 전송에 첨단 통신위성 적용…홍수예보 신뢰성 확보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정지궤도 위성에 적용할 수 있는 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수위 ·우량 등의 수문(水文)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홍수예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6월28일 밝혔다.

그간 유·무선 통신망 및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을 이용해 홍수통제소와 수위·우량 관측소간 자료를 주고 받았으나, 폭우 등 기상 악화 시 일부 통신두절과 통신지연이 발생해 수문자료의 전송 품질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부터 ‘수문관측소 운용 최적화를 위한 통신망 조사용역’ 및 ‘홍수예보 업무용 위성통신망 연구용역’을 통해 고품질 통신 방식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끝난 ‘홍수예보 업무용 위성통신망 연구용역’ 에 따르면, 설치위치 제한 해소 및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 기능 향상 등 통신방식이 개선돼, 폭우 등 기상악화 시에도 홍수예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개발된 통신방식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통화불량지역을 해소함으로써 수문정보의 안정적 확보와 신뢰성 있는 홍수예보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히며 항구적으로는 재난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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