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제정 추진

무분별한 갯벌체험 행사를 막고 갯벌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10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인천·목포 등 6개 지역에서 각 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지침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키로 했다.
   
▲ 무분별한 갯벌체험 행사를 막고 갯벌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갯벌체험행사 관리지침’이 마련된다.

워크숍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어촌계, NGO, 지방자치단체,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자유스런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에서는 그동안 갯벌행사 (갯벌 축구·배구, 보령 머드축제·극기훈련 등)로 인해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갯벌 체험행사장의 훼손압력(pressure) 정도와 생태계 복원기간을 산출, 지침 마련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오는 12월 중 종합보고회를 열고 워크숍에서 제기된 내용과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관리지침안을 마련,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까지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갯벌체험행사관리지침’을 제정해 각 지방해양수산청 및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갯벌체험행사관리지침이 마련되면 갯벌의 합리적 이용을 통해 새로운 레저스포츠개발, 자연생태학습장 등 지역어민의 소득 증대와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것으로 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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