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독도(서도)에서 사용될 해수 담수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지난 11월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노펙스는 지난 3월부터 독도(동도)에 설치된 해수담수화 시스템의 유지보수를 담당해 왔으며, 안정적 유지보수를 통한 해수담수화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도(서도)에서 사용될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수주하게 됐다.

서도에 설치될 해수담수화 시스템은 시노펙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 시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시노펙스에서 담당한다.

이번 해수담수화 시스템은 전처리 필터부터 핵심필터인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까지 모두 자체 필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는 호주의 나노 필름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멤브레인 필터의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노펙스의 시스템은 자동제어 및 원격 감시 시스템 도입과 간단한 부품 교체로 시스템을 보수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편,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해외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액 6조와 시장점유율 23%를 목표로 해수담수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해수담수화 시장은 기존의 증발방식에서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노펙스는 국내 최고의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모두 겸비해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약진이 예상된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독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물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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