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대규모의 단지 조성사업에 적용되는 오수 처리 및 재이용 시스템의 수주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는 경기도 이천에 조성되는 패션물류단지에 설치되는 오수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월8일 공시했으며 계약금액은 77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의 4.91%에 해당한다.

이천 패션물류단지는 한국섬유산업협회가 의류 물류 단계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대규모 물류센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1천8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지역의 79만8천㎡(24만 평) 부지에 201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 물류센터에서 발생되는 일 2천800㎥ 규모의 오수 처리와 재이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맡게 된다.

시노펙스는 이번 수주를 통해 패션물류단지에서 발생되는 오수를 방류수 수질기준 이하로 처리해 방류하는 오수처리 및 중수 재이용 등 단지에 설치되는 수처리 시스템의 설계부터 시공 및 운전까지의 공사 일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패션물류단지의 오수처리와 재이용시스템은 시노펙스가 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멤브레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오수처리, 중수재이용, 인(T-P)제거, 살균이 단일공정에서 자동화되어 처리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큰 특징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수처리 관련 멤브레인 필터 및 설계,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단지 조성사업에 적용되는 오수처리 및 중수 재이용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하폐수 재이용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