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단계 사업 착수…한국·프랑스 등 다수 국가 참가 신청

홍해에서 사해까지 166㎞에 이르는 대수로를 건설해 사해의 수량 감소와 오염을 막고 동시에 바닷물을 민물로 만들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추진되는 ‘홍해-사해 대수로 건설 프로젝트(Jordan Red Sea Project)’의 환경영향 평가가 완료됐다. 

세계은행이 미국, 프랑스, 한국, 일본, 그리스 등으로부터 20억 달러를 확보해 지난 2008년 3월, 영국과 프랑스 전문회사에 의뢰한 사업타당성 및 환경영향평가가 최근에 완료돼 현재 검토(review)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초안인 관계로 일반에 공개되지 못하고 있으나 모든 하부 연구가 완료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홍해-사해 프로젝트에 대한 모델 연구는 앞으로 6개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 모델은 홍해-사해 프로젝트의 물리적, 화학적 그리고 생태학적 영향을 탐구하고 사해와 수질에 대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요르단은 오는 3월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관련 3개국 관계자와 세계은행 전문가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 대행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프로젝트 추진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해-사해 프로젝트는 우선 올해 1단계 사업에 착수, 2045년 5단계 프로젝트까지 마치면 연간 3억1천만㎥의 홍해 바닷물을 끌어다 1억9천만㎥를 사해로 보내고 홍해 아카바만에 담수화 공장을 세워 나머지 해수로 연간 1억2천만㎥의 생활 및 공업·농업 용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수 국가들이 대수로 및 담수화 설비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자료제공 = 조기창 KOTRA 암만KBC/kccho@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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