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 교육원에서 먹는 물 수질관리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탄자니아 수질분야 공무원들 모습.

한국수자원공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질분야 공무원이 먹는 물 수질관리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2월21일 밝혔다.

수공 발표에 따르면 탄자니아 에너지수도규제청(EWURA)의 파틸 마로(Exaudi Fatael Maro) 수도기술부장 등 4명의 수질분야 전문가들은 지난 2월14일부터 2주 과정으로 K-water 교육원에서 수질관리 및 분석기술을 배우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K-water 교육에 참가했던 동료들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수공 관계자는 “그간 개도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부분의 교육이 국제협력 차원에서 우리나라 정부 부담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교육은 탄자니아 정부에서 교육비 전액을 부담하고 있어 우리나라 선진 물 관리 기술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공은 베트남, 스리랑카 정부 의뢰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물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67개국 1천239명의 교육을 마쳤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50만 달러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주해 시행중이며 미국 국제개발청(USaid)과도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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