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담수 등 수처리 분야 유망


물 소비량 40% 이상 말레이시아에 의존

싱가포르는 물 부족 국가이다. 물 소비량 40% 이상을 말레이시아에 의존하고 있어 언제 물 문제가 크게 불거질 지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이런 열악한 여건을 기회로 활용해서 역으로 물 중심 국가가 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으니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물 문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간 때로 긴장을 야기하는 민감사항으로 정칟경제적으로 그 관계가 복잡하다. 당연히 싱가포르로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최대한 내부에서 확보 공급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 싱가포르는 물 부족 국가이다. 물 문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간 때로 긴장을 야기하는 민감사항으로 정칟경제적으로 그 관계가 복잡하다. 당연히 싱가포르로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최대한 내부에서 확보 공급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1961년과 1962년 두 차례에 걸쳐 물 협약을 체결했는데, 협약 유효기간은 각각 2011년과 2061년까지이다. 1961년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 폰티안과 군눙풀라이(Pontian and Gunung Pulai) 정수장으로부터 하루 최대 8,600만 갤론까지 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1962년 협약으로는 조호르(Johor) 강으로부터 250mgd의 물을 끌어올 수 있게 돼있다. 이 둘을 합치면 싱가포르는 매일 최대 155만㎥ (250.4mgd) 규모의 물을 끌어 올 수 있다.

싱가포르는 1,000갤런(4,546㎥)당 싱가포르달러 3센트(약 미화 1.8센트)를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정부에 지불하고, 그 받은 물을 싱가포르가 정수하고 그 일부를 말레이시아에 되팔면서 1,000갤런 당 50센트(미화 30센트 가량)를 말레이시아로부터 받고 있다.

2개 협약 모두 25년이 경과하면 물가격 재조정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데, 1986년과 1987년 당시 말레이시아 정부는 재정적 고려사항 때문에 이를 조정하자고 제의하지 않았었다.

말레이시아가 싱가포르에 공급하는 물 가격을 올리게 되면, 싱가포르로부터 구매하는 정수된 물 가격에 대해서도 가격을 올려서 지불할 수밖에 없다. 아무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간 물 거래는 경제적으로도 간단치 않아 보인다. 

싱가포르 내부에서 확보되는 68만㎥의 물은 19개 자연상태 물(raw) 저수장과 9개 정수처리장, 14개 저장소(storage) 혹은 서비스 정수장(service reservoir)으로부터 조달되고 있다.(2001년 기준)

현재 싱가포르 내부 공급원인 ‘정수장 및 담수(catchments)’외 2개 새로운 공급원이

   
▲ 싱가포르 내부 공급원인 ‘정수장 및 담수’외 2개 새로운 공급원이 진행 중에 있다.
진행 중에 있다. 첫째는 담수화(desalination)에 의한 것이고, 둘째는 신수(Newwater) 프로젝트다. 이 세 가지 공급원으로 2011년까지 싱가포르 자체 공급규모를 대략 133만㎥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12월에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은 3가지 실체 -물 허브, 싱가포르물협회, 물 네크워크(Water Hub, Singapore Water Association, Water Network)- 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물 허브는 물과 관련된 이해관계 기업들과 기관이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는 상징적 공간을 의미한다. 주요한 3자는 정부공공 기관과 민간기업, 일반 국민이며, 이들이 물 허브를 활용하여 상호 기술개발과 교육, 네트워킹을 추진하게 된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물 시장에서 10년 내 3∼5%에 해당하는 125억달러 시장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있다.

싱가포르물협회(SWA, Singapore Water Association) 는 올해 초 발족했으나 이번 12월에 공식 출범하게 되었고, 회원사 30여개사로 구성됐다.

그리고, 물협의회(Water Network)는 패널 협력체로 제3자의 견해와 의견을 PUB (http://www.pub.gov.sg/home/index.php) 에 전달하여 정책과 프로그램에 반영토록 하자는 취지다. 20명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위원들은 레크리에이션 단체, 환경 관련 조직, 언론매체, 전문가 집단 등으로 구성된다.                   <자료제공=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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