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목 한국금연연구소장

▲ 최창목 한국금연연구소장

우리말에 꼬부랑 할머니란 말은 있어도 꼬부랑 할아버지란 말은 없다. 왜? 꼬부랑 할머니란 말만 생겨 통용되고 있을까! 이 의문의 답은 각자 다양하리라 보아지나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흔히들 기온이 뚝 떨어지는 혹한기에는 무릎이 시리고 바람들어온다는 표현을 할머니들께 자주 듣는다. 뼈 속에 칼슘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뚫려 골밀도가 기준치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의학적으로 골다공증이라 하는데 이 병은 남성보다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흔하게 나타난다.

아버지의 정자 반쪽과 어머니의 난자 반쪽이 합친 하나의 유전인자가 엄마의 뱃속에서 성장과정을 거쳐 완전한 아기로 탄생되게 되면 산모의 생체리듬은 최소한 한 달 이상의 산후조리기간을 거쳐 서서히 회복기를 맞는데 그때 먹는 미역국도 피를 맑게 하기 위함이고, 뼈 속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시키기 위해서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의 선견지명을 느낄 수 있는 민간요법이 아닌가 감탄해본다. 예나 지금이나 불변이니 말이다.

사람의 몸에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호르몬이 잘 생성돼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뇌에는 뇌하수체호르몬이 잘 분비돼야 치매와 같은 뇌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간에는 미나게신호르몬, 신장에는 부신호르몬, 췌장에는 인슐린이 잘 분비돼야 당뇨를 막아주게 되는 것이며, 관절에는 관절호르몬이 잘 분비돼야 뼈가 건강해진다.

뇌 건강을 위한 건뇌식품으론 DHA가 가장 많이 함유된 등 푸른 생선을 선호하듯이 튼튼한 뼈의 보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칼슘섭취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칼슘은 혈액 내 우리 몸 각 세포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운반체인 해모글로빈을 만드는 유일한 영양소이며 미국의 한 대학연구팀이 2년 동안 여성들을 상대로 연구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에도 놀라운 효능이 입증된바 있다.

해조류인 미역과 다시마에는 우유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많은 칼슘이 들어있고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 멸치보다 무려 26배나 들어있어 매식단마다 해조류를 섭취하는 일본여성들은 유방암이나 자궁암 발생율도 서양보다 현격히 낮은 것으로 의학계보고서에 발표된바있다. 그리고 생미역이나 다시마를 물에 담그면 표면에 묽은 콧물처럼 미끈미끈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알긴산이다. 알긴산은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피부노화의 근본원인이 되는 숙변은 물론 혈관 속에 각종 중금속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의학계에서도 이미 약용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흡연자 대다수가 금연시행 2∼3주째가 되면 체중이 2∼4kg 정도 늘어나게 된다 혹자는 이렇게 늘어나는 체중 때문에 금연을 포기하고 재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일시적 현상이므로 적당한 운동과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체중감량 및 조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이때는 흡연욕구나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식단으로 등푸른 생선류나 채식위주로 하고, 해조류(미역·다시마국)를 곁들이는 것이 체중조절에도 매우 유익하기에 국민건강식품 및 금연권장식품으로 추천한다.

인간은 항시 억지나 무리를 떠나있어야 하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올바른 사고와 생활규칙을 수행해 나가야한다는 자연이 준 교훈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질병은 억지나 무리를 무시한 스스로의 자만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습관형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끝으로 사람마다 사상체질이 다르고 인체특성이나 음식에 대한 반응도 각자 다르다 이러한 구분이나 배려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건강을 보조한다는 명목으로 똑같은 성분함량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어 시중에 생산판매 되는 해조류로 만든 건강보조식품들의 권장은 절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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