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 규모…146만㎥ 정수처리

 
GS건설은 쿠웨이트 수전력청(MEW)이 발주한 아주르 정수시설공사를 2천억 원에 수주했다고 지난 8월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아주르 지역의 물 약 146만㎥(일일 처리기준)을 정수처리한 후, 인근 지역과 펌프장으로 공급하는 대규모 정수 및 송수시설 공사다. GS건설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향후 약 24개월에 걸쳐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의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공사는 GS건설의 해외 정수시설 첫 번째 진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국내 대규모 수처리사업에 경험이 많고, 지난해 9월 바레인 폐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한 것이 이번 입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쿠웨이트에서 벌어질 수주전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쿠웨이트 지역의 추가 수처리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추후 수전력청(MEW) 및 공공사업부(MPW) 발주 예정인 하수처리장 사업 등의 입찰 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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