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과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지난 8월31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해외 환경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폴란드와 필리핀 등 해외 환경사업에 공동 진출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2월 입찰예정인 폴란드 크라쿠프(Krakow)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입찰예정인 필리핀 일루긴(Ilugin)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에도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폴란드의 옛 수도인 크라쿠프(Krakow)시에 건설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하루 800톤(400톤 × 2기)의 생활쓰레기를 연료화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약 3천억 원이다. 또한 필리핀 일루긴(Ilugin)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는 하루 11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사업으로 약 1천억 원 규모이다.

포스코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의 전문성 및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본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신규사업 발굴 및 해외환경사업 공동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해외 환경사업의 수주를 위해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자 ‘공공-민간 환경파트너십 프로그램(Public-Private Environmental Partnership)’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사업으로는 기후대기, 물환경 및 자원순환 등이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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