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위한 협력 체제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이 국내 발전기업과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형 발전소 수출에 대한 금융 자문 및 지원을 확대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등 13개 발전기업 대표는 지난 8월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발전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이사, 한기선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박의승 삼성물산㈜ 부사장, 손병복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허정재 GS건설㈜ 부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장현식 포스코파워㈜ 부사장,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정래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플랜트 수출에서 발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8%, 173억 달러에 이르는 가운데, 사업 발굴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투자개발자로 변신하는 과정에 있어 향후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은이 발전기업들과 공동으로 신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별로 차별화된 금융자문 및 주선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발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업무협력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효과적인 해외사업의 공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해 관련 정보교환, 업무연수 및 인적교류는 물론, 필요시 프로젝트별 Task Force팀을 구성·운영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대형 플랜트 수요증가와 함께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자금조달능력이 기술경쟁력 못지 않게 중요한 수주의 핵심요소”라며 “발전을 포함한 플랜트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수은이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육성한 경험 등 다양한 지원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각종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은 물론 금융자문과 주선 등 투자금융(IB)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종욱 ㈜대우건설 대표이사은 “이번 업무협약이 향후 동반성장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전통적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산업인 신·재생 에너지, 원자력 발전 사업 등의 효과적 개발을 위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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