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MIGD 규모 중형급 MED플랜트 8천만 달러에 수주
국제경쟁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시뎀(SIDEM), 일본 사사쿠라(SASAKURA), 미국 아쿠아텍(AQUATECH) 등 세계 유수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도시인 제다(Jeddha)에서 북서쪽으로 350㎞ 떨어진 공업도시인 얀부(Yanbu)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5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2MIGD(6MIGD 2기, 5만4천552㎥)의 담수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4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Water BG장)은 “지난 2월 단위 용량 세계최대 규모의 대형 다단효용방식(MED, Multi-Effect Distillation) 실적 확보에 이어 이번 중형 MED 수주로 MED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세계적으로 MSF(다단증발방식), MED(다단효용방식), RO(역삼투압방식) 등 해수담수화 분야 3대 기술과 실적을 모두 확보한 회사는 두산중공업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으로부터 단위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5MIGD 얀부 MED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