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9월28일 네팔 수도 카투만두(Kathmandu)에서 현지 사업권자 GCE 그룹 자회사인 NWEDC와 수력 IPP Project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월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7월 MOU 체결이후 3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자체 검증결과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수익성 확보(IRR 15% 이상)가 가능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IFC, ADB 등 국제 금융권에 IM(Information Memorandum)을 제출해 PF(Project Financing)를 타진하고 금융권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에 따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추진중인 UT-1 수력 프로젝트는 수도 카투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트리슐리 강(Trishuli River)에 건설될 예정이다. 설비용량은 216㎿이며 연간발전량은 1천557GWh(이용율 76%), 발전형식은 도수 터널을 이용해 낙차를 얻는 수로식(Run-Off River) 형태의 프로젝트이다.

네팔은 수력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잠재적인 수력개발 가능량이 4만2천㎿이나 현재 2%도 개발되지 않아, 우기에도 전기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건기인 12∼4월까지는 하루 18시간 이상 정전이 불가피한 전력 부족 국가이다.

한국남동발전 장도수 사장은 전력부 장관 등 네팔 정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네팔 전력사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수력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송·배전 손실율 저감 등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약속, 향후 여러분야에서 협력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도수 사장은 JDA 축사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켜 네팔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KOSEP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대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UT-1 프로젝트는 2013년 착공하여 2018년 준공될 경우 연간 약 1천557GWh의 전력 생산이 예상되고, 이중 건기에 20% 우기에 80%가 생산되며 전량 네팔 전력청(NEA)과 PPA 계약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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