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추세 감안, 신기술 개발 필요"

새로 출시된 자동차를 타면 머리가 아프거나 멀미를 하지 않는데도 메슥거리는 경우가 있다. 심하면 피부가 발갛게 일어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른바 ‘새차증후군’이다.

‘새차증후군’은 ‘새집증후군’처럼 자동차 내장재에 사용되는 합성 자재와 페인트, 접

   
착제 등 각종 화학물질이 두통이나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새로운 환경문제로  부각한 ‘새차증후군’의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새차증후군’ 대책 마련을 위해 내년에 새 자동차 실내에서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얼마나 방출되는지를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리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새차증후군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달부터 관련 해외사례를 집중 수집하고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의 증후군 관리현황을 파악해 왔다.

환경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 자동차 제작사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자동차 실내 오염물질 방출량 측정방법의 표준화 및 환경관리기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당장은 비용 상승으로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친환경자동차가 국제적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제작사 입장에서도 새차증후군을 극복하는 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시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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