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설계기법 개발, 재해취약성 등급지도 작성, 도시방재DB 통합채널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는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4월6일 국토연구원에서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송재우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장(前 방재학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의 설립은 지난해 수립된 국무총리실 주관 ‘재난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재해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도시방재 대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도시지역에 살고있는 인구가 90%를 넘어선 상태에서 ‘2010년 광화문 침수,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대규모 도시재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도시방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재대책은 각 부처별로 분산·시행되고, 피해복구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재해발생시 피해규모가 크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실정이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국가도시방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미리미리 대비하는 체계적인 재해대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도시방재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지자체 도시방재담당자 및 권영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장, 강양석 홍익대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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