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수리시설 개보수·저수지 기능 보강 등 재해 대응 능력 강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지난 4월18일 ‘2012년도 풍수해 대비 수리시설 재해예방 워크숍’을 열고, 농어촌 수리시설의 재해 대응 방안과 안전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농기에 대비해 일선 공직자의 재해예방 의식 고취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사 담당자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 학계 전문가 등 관계자 3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실시한 수리시설 재해대비 능력 조사결과를 토대로 흙수로 구조물화, 저수지 기능 보강 등 수리시설 보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2년 한해 3천7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16개 지구의 노후수리시설의 개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저수용량이 2천만㎥ 이상인 저수지 15개소에 지진 계측기를 설치하는 등 내진(耐震)보강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상시 점검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급수와 재해대비로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며, 시설담당자, 119구조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농업인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소방방재청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재정책’과 강원대 김병식 교수의 ‘기후변화가 물관련 재해 및 수리시설에 미치는 영향 연구’, 공사 농어촌연구원의 ‘저수지의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기법’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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