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청, 오수처리시설 대상…시설보완·운영방식 개선 유도

팔당 상수원 지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팔당 상류에 위치한 군부대와 음식점에 대한 오수처리시설 기술지원이 실시된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인수) 환경감시대는 팔당상수원관리지역 음식점 등 민간업소 20곳과 군부대 5곳 등 모두 25개 오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9일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술지원 대상은 오수처리시설 관리가 부실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업소로,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상태 진단과 관리요령을 주지시켜 시설 보완과 운영방식 개선을 유도한다.

  이번 기술지원은 민간업소의 경우 올 하반기 환경감시대 오수처리시설 점검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로 적발된 음식점, 근린생활시설(상가), 빌딩 등이 그 대상이며, 양평군 상수원관리지역 내 오수처리시설 관리 사병의 전역 등으로 전문기술이 필요한 부대에 대해서도 기술지원이 실시된다.

 지원팀은 오수처리시설의 미생물 활성상태, 침전조 슬러지 퇴적 여부, 전기설비 등 부속기기 상태 등을 점검하게 되며,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업소 스스로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에는 팔당상수원 지역의 오수처리시설 기술지원 대상을 분야별로 총 100개 업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특별대책지역 등 오·폐수배출업소의 불법 수질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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