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부가 오만의 수도(Water Network) 인프라의 확대 및 현대화에 향후 20년간 75억 달러(29억 오만리알)를 투자할 예정이다.

오만 수전력청(PAEW, Public Authority for Electricity and Water)의 Mohammed al Mahrouqi 청장은 지난 5월7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된 ‘Oman Power and Water Summit’에서 “향후 10년 동안에는 매년 3억9천만 달러(1억5천만 오만리알)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매년 약 2억6천만 달러(1억 오만리알)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ohammed al Mahrouqi 청장에 따르면, 75억 달러 투자는 단순히 수도망 확대와 현대화에 국한된 것이며 민자사업인 담수화 프로젝트는 별도로 진행된다.
 
오만의 수도 확대 마스터플랜은 오만의 인구 증가율과 PAEW의 2010년 보고서를 근거로 시행되는 것이다. 오만에서는 지난 2010년 인구 277만명에서 6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높은 인구 증가율과 도시인구 증가, 관광산업 진흥 등으로 인해 전기와 물 수요가 매년 10% 내외로 증가했다.

향후 오만의 물 공급은 다양한 IWP(Independent Water Project)를 통해 이루어질 계획이다. 그 사례로 현재 42MIGD(Million Imperial Gallon per Day, 1MIGD=4천546㎥/일) 규모의 무스카트 Al Gubrah 담수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PAEW는 최근 완공된 Wadi Dayqah 댐으로부터 Bauhser, Al Amerat 등으로 물을 공급하는 수처리와 수도공사 관련 입찰을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원: OPWP 7 Year Statement 2012~2018

이와 함께 Qurayat 지역과 Suwaiq 지역에 일산 40만m³ 규모의 담수화 시설도 심의 중으로 현재 적합한 공사 장소의 물색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입찰은 향후 5년 안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5월 오만에서는 42MIGD 규모의 Al Gubrah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되고 이 외에도 다수의 하수 프로젝트와 발전소 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다.
 

[자료제공 = 은지환 KOTRA 무스카트무역관 / stern@kotra.or.kr

<이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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