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 잭 캔필드|번역: 신혜경|발행처: 도솔|정가: 9,500원|287쪽

■  이 책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시리즈를 통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을 써온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의 신작으로 대자연과 인간과의 친화력을 그려낸 작품이다. 자연과 풍경만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이야기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전하고 삶을 뒤돌아보게 해준다.

우연히 만난 바다사자와 서로 어루만지는 것만으로 친구가 된 이야기,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들이 훌쩍 떠난 산, 강, 호수에서 비로소 희망을 찾고 꿈을 되새기며 돌아오는 이야기,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린 한 그루 나무 이야기, 아홉 마리 새끼 오리를 데리고 고속도로를 건너며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기적을 보여준 어미 오리의 이야기 등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이 그려내는 자연은 뜨거운 가족애와 동물 친구들과의 우정,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영혼을 위로하는 손길이 숨 쉬고 있어 보는 이에게 삶의 여유와 용기를 가져다준다.

■  목  차

옮긴이의 말 6
엮은이들의 말 8

자연은 또 하나의 가족
흐르는 강물처럼 17│엄마는 낚시광 23│아버지와의 약속 31│어릴 적 나의 엄마처럼 37│흰얼굴원숭이 아널드 46│조금은 색다른 어머니날 51│엄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 55│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60│산 속에서 찾아낸 오아시스 64│에밀리 나무 68│기러기 섬 71│새로운 출발 75

자연은 변함없는 친구
밝은 귀를 가진 다람쥐 소나 83│애견 펌킨 89│돌고래와 함께 떠나는 여행 93│아기 하이에나 페퍼 99│바다사자와의 우연한 만남 104│기러기 조지 부부 108│당나귀들이 머무는 땅 118│야생 칠면조들을 부르는 방법 122│‘약속이’라는 이름의 코요테 127│새끼 사슴 미스터 버키 140│멋진 새 한 마리 149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자연
강에서의 세례식 157│뛰어라 숭어야 161│타냐의 분홍 날개 연 165│아빠의 정원 170│세상을 보여주는 큰 나무 173│여름이라 불리는 그곳 179│아프리카의 한 언덕에 서서 183│숲에서 방금 딴 싱싱한 마시멜로 188│여름 캠프의 향긋한 공기 193│내 마음의 보물 상자 196│어미 오리가 보여준 기적 200│금잔화에 깃든 추억 204│눈 오는 날에 211

영혼의 영원한 안식처 자연
거꾸로 보는 세상 219│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서서 223│캐시 227│제니와 걷는 길 233│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것 236│지상의 낙원 242│이 고비만 넘기고 나면 247│솔송나무 길 256│나를 치유한 호수 261│자연이 준 선물 267│얼음을 깨고 273│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것 277│어김없이 다시 오는 봄 282 

■  출판사 서평

101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더 감동적인 자연의 10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은 이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작가다. 우리네 인생 이야기로 수많은 책을 엮어 감동과 위로를 전해준 이들이 이번에 처음으로 자연에 고개를 돌렸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은 지금까지 이들이 펴낸 닭고기 수프와 101가지 이야기와는 다른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 아마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 나아가 영혼까지 위로하고 치유하는 진정한 힘이 자연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의 첫 녹색서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듯하다.

답답한 콘크리트의 숲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 머무는 사람은 더 넓은 세상과 만나게 된다.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 그 속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아름다운 풍경은 심신을 새롭게 해준다. 이 책은 드높은 산맥, 넓은 바다, 사막의 고요한 밤으로 초대한다. 생생한 표현은 마치 이야기의 화자와 동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이 들려주는 자연이야기는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대자연이 주는 감동보다 더한 감동이 바로 이 자연을 배경으로 비로소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동물, 자연 속에서 만난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이며 가족과 친구, 추억과 치유의 이야기이다.

대자연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지구 한 가족

이 책의 첫 꼭지 〈흐르는 강물처럼〉은 가족이 자연 속에서 새로운 체험을 갖고 그 추억을 공유하며 살다가 아름답게 이별하는, 제목만큼이나 영화 같은 이야기의 대표적인 경우다. ?포효하는 강?이란 이름의 주립공원에서 처음으로 송어낚시를 경험한 두 아들을 둔 가족은 그 뒤로도 여러 차례 그곳을 찾고 나중에는 그 지역에 살면서 추억을 만들어간다. 두 아들은 점점 자라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세 부자의 낚시는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둘째 아들이 별안간 간암에 걸린다. 부모는 우연히 플라이 낚시를 함께하는 몬타나의 세 부자 이야기,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를 보게 되고, 둘째를 위한 여행을 준비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자연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가족의 사랑, 관계의 회복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또한 이 책은 자연이 또 하나의 가족이자 친구임을 보여준다. 도시에 사는 우리가 흔히 착각하기 쉽듯이 지구가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니며 사람들만의 질서에 따라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엮은이들은 자연을 닮은 사람들과 동물 친구들을 통해 보여준다. 숲 속에서 시력 잃은 아기 다람쥐를 발견해 친구로 지낸 아이, 어미를 잃고 친척 하이에나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아기 하이에나와 맞이한 사막에서의 밤, 지도 만드는 사람이 지도에도 없는 땅에서 만난 당나귀 무리의 메시지…. 일상을 훌쩍 뛰어 넘어 우리가 어느 별에 살고 있는지, 늘 우리에게 말 걸어오는 자연을 얼마나 소홀히 여겼는지 돌아보게 하는 감동어린 사연들이다.


잊지 못할 추억이 깃든 자연,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자연

누구나 어린 시절 추억 가운데 자연에서 겪은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세월이 지나서도 때로 희미한 미소를 짓게 하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추억 속에서 부모님과 형제자매, 친구들이 영원히 살아 숨쉰다. 친척집에서 보낸 여름 어느 날 발가벗고 강에 몸을 던진 사촌이 침례를 준비하던 어른들에게 물세례를 베푼 이야기, 하늘 끝에 닿을 듯 분홍 날개 연을 날리던 하지만 이젠 교통사고로 그 하늘에 이른 동생과의 추억, 집 뒤편 높은 나무에 오르면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다던 아버지의 얘기를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나무에 올라 깨닫게 된 아들, 막힌 고속도로에서 짜증을 내던 사람들이 어미 오리가 새끼 아홉 마리를 데리고 길을 건너는 것을 보고 모두 따뜻한 감동을 나눈 이야기…. 모두 어린아이의 순전한 시선이 가득한 자연에서의 추억들이다.

자연의 위대함은 우리의 영혼까지 치유하는 데 있다. 육체의 아픔과 마음의 상처,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의 순간, 누군가에게 하소연한다고 풀릴 것 같지 않던 우리네 인생의 눈물들이 자연에서는 한 방울 맑은 이슬이 된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다음 생으로 떠나보내는 이 책의 화자들은 마치 영혼이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인디언을 닮았다. 말을 사랑해 늘 마구간에서 지내던 늘 건강하기만 하던 캐시, 그리고 늘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해 ?새끼 칠면조 모임?의 최연소 회원이 되었던 브레인…. 너무 빨리 자연으로 돌아간 아이들을 그리며 어른들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미소와 목소리를 다시금 발견한다. 또 불치병과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들도 자연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발견하면서 몸과 영혼을 회복, 어려움 속에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  저자 소개


◎ 엮은이 소개

잭 캔필드 · 마크 빅터 한센
미국의 대표적인 카운슬러이자 저술가. ABC, NBC, CBS, HBO, PBS, QVC, CNN 등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매년 100개가 넘는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등을 지었으며, 1997년에는 〈USA 투데이〉 선정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스티브 칙맨
《여행의 힘: 모험과 발견, 그리고 성장을 만나러 가는 길》을 집필했으며 《여행자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같이 엮었다. 여행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GOspace.com을 설립해, 여행과 모험을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 풍성한 삶을 되찾는 일을 돕고 있다.

◎ 옮긴이 소개

신혜경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시나리오 작가와 영어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역서로는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 2》 《창문이 아름다운 집》 《사랑만이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등이 있다.

◎ 옮긴이의 말

자연은 때로 삶보다 아름답다

힘들고 지친 우리 마음과 영혼을 진정으로 위안해주고 어루만져주는 것, 그것이 자연이라는 것을 비로소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은 알았나보다. 그동안 인간을 통한 감동과 성찰 그리고 닭고기 수프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을 써온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처음으로 자연에 눈을 돌려 대자연과 인간과의 친화력을 그려낸 이 작품은 다른 그 어떤 시리즈보다도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자연과 풍경만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그들 특유의 따뜻한 감동이 덧붙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에도 이야기가 있다. 마음이 있고 영혼이 있고 가족과 우정이 있다. 아옹다옹 다툼도 있으며 나눔과 사랑도 있다. 분명 목소리가 있다. 그 이야기는 때로 사람들이 살아가며 이루어내는 삶보다 아름답고 눈물겹고 감동적이다.
우연히 만난 바다사자와 말없이 서로 어루만지는 것만으로 친구가 된 이야기,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훌쩍 떠난 산과 강과 호수에서 비로소 희망을 찾고 꿈을 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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