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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버스․굴뚝감시체계 등 수출 호조
천연가스 버스 올해 1억달러 수출 전망
2005년 12월 12일 (월) 00:00:00 편집국 waterjournal@hanmail.net

한국 환경기술로 '세계를 깨끗이' 

 
현재 국제사회는 각종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국민들의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환경산업이 21세기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약 650조 원 수준(2004년 기준)으로 해마다 3%대의 성장이 전망되는 ‘새로운 황금시장’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앞선 환경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역시 예외가 아니다.
   
▲ 천연가스버스는 심각한 대기 오염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 정부가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동남아시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 개도국 환경문제는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극복해왔던 것으로 대기오염, 수질오염처리 등의 기술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진국에 비해 월등한 가격경쟁력은 큰 장점이다.

개도국 환경오염 해결 한국 도움 원해

실제로 베트남 등 개도국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유럽 등의 환경분야 선진국들보다는 자신들과 역사도 비슷하고 또 짧은 시간에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큰 성과를 거둔 한국의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같이 뛰어난 기술력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은 천연가스(CNG) 버스 수출. CNG 버스는 매연 배출이 전혀없고 다른 오염물질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우리 정부는 유가 급등과 환경규제 강화 등의 외부 요인과 천연가스 생산국이라는 내부 요인이 결합되어 CNG 버스 보급에 관심이 큰 동남아지역 국가들을 집중 공략하는 수출지원책을 구사하고 있다.

정부는 CNG 버스 보급정책 현지설명회는 물론이고 자동차 제작사 등으로 구성된 천연가스차량 수출추진 공동기구를 구성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정보 공유와 관련국 접촉 지원, 기술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CNG버스 보급’이라는 의제를 한·싱가포르 FTA주요 협상 이슈로 제안해 ‘CNG 기술·정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800대 총 3200억원 가량의 CNG 버스를 싱가포르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대한 버스 수출은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아세안 회원국 중 선도적 위치에 있는 싱가포르에 CNG 버스를 수출한다는 것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지역에도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일본 자동차 시장영향력이 상당이 큰 곳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의 CNG버스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도 볼 수 있다. 칠레의 천연가스버스 공급 입찰에서 스페인 등 7개국 업체가 참여한 결과 (주)대우버스가 CNG 공급업체로 선정돼 110대의 버스를 공급했고 2007년까지 265대를 더 수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CNG 차량이 2004년 2200만 달러 , 2005년 8월 현재 16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 작년 수출액의 5배가 넘는 1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굴뚝 원격감시체계 장비 수출도 호조

또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을 24시간 감시하는 ‘굴뚝 원격감시체계(TMS)’와 관련, 국내 측정장비도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기오염 규제에 나선 중국이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부문이다. 또 먼지와 유량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의 중동국가들도 적극적으로 수입하고 있다.
   
▲ TMS 시스템을 둘러보는 동남아시아 환경관련 공무원들.

 
정부는 환경부문 선진 외국업체와 MOU를 체결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합작투자회사의 설립 지원을 통해 굴뚝원격감시시스템과 국내 TMS 관련 장비 수출을 단계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비록 교통의정서 발효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이 제품의 수출전선에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면 ‘환경산업’에서도 한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외에도 우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의 내용과 운영방법 등을 배우고자 하는 주변 국가의 방문 문의가 각 부처에 줄을 잇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지원체계는 이미 중국 등지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국방부의 부패방지대책, 행자부 공직자 재산등록제도, 기획예산처의 재정운용 사례 및 재정혁신 방안 등은 ‘부패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개도국가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선진국가 사례를 벤치마킹하던 위치에서 우수 정책을 전파하는 국가로 탈바꿈한 우리 정부의 끊임없는 정책 개발은 국민복지증진이라는 본연의 목표에서 나아가 새로운 국부 창출과, 국가 위상 강화는 물론 국민들의 자부심도 한껏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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