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15 환경산업 발전전략 간담회’서 밝혀

‘친환경 경제강국’ 실현 비전 제시


환경 개선과 함께 생산성을 제고하여 2015년까지 국내 산업의 환경경제효율성을 4배까지 증대시킨다는 비전이 제시되었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오전 17개 환경관련 기관, 학회 및 환경단체 등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15년 환경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고 향후 산업의 환경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허범도 산업자원부 차관보 주재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상의 등 산업계 대표기관뿐만 아니라 환경연합 등의 환경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환경산업의 발전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과거 오염처리설비산업 위주로 여겨졌던 환경산업은 최근 국내외 환경규제의 강화, IT·BT 등과 융합한 기술발달 등으로 인해 청정기술 및 제품, 자원관리 분야 등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 변화를 반영하여 산업자원부는 환경산업의 범위를 재정립하고, 全 산업의 환경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산업의 환경경제효율성 향상 및 자원순환관리 분야의 신환경시장 창출 등을 통해 '친환경 경제강국'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오염저감 투자확대, 생산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산업전반의 환경경제효율성을 2004년 대비 4배까지 증가시키고, 환경산업 내수기반 조성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2015년 환경산업이 약 250억 달러의 생산규모를 달성 및 환경에 대한 산업계의 투자 증대를 유도하여 환경경영체제(ISO 14001) 인증기업수를 약 1만개까지 증가시키고 글로벌 수준의 환경우수기업을 10개까지 육성하겠다는 목표가 제시되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자원부는 ▲주력산업의 환경경제효율성 증대 ▲친환경 선도기업 및 제품 육성 ▲자원순환형 경제사회 구축기반 마련 ▲환경산업의 성장기반 확충이라는 4대 발전 전략과 함께,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3개의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과제별 추진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비전 제시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환경을 고려한 균형있는 발전전략을 추구하는 산자부의 시도를 반기는 한편, 동 계획이 청사진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의지 및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유도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허범도 차관보는 “향후 각 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계획의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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