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오염원 관리만으로는 수질개선과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지난 11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지자체 담당공무원, 국내외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비점오염원 관리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4대강 비점오염원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비점오염원 관리의 실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4대강 비점오염원 관리에 관한 국내·외의 선진기술정보를 교환했다.

이날 국제포럼에서 환경부 이재현 수질정책과장은 ‘국내 비점오염원 관리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최근 점오염보다 비점오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질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10년간 수질환경 정책의 주안점을 하천의 종합적 생태성 복원, 미량 유해물질까지 위해성 평가 확대, 오염총량제의 제도정착과 성과평가 및 보완, 비점오염원 관리 시범사업 평가 후 본격 추진 등에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또 “비점오염원 특성상 저감설치 효과에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시설 설치기준 및 관련 연구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후 “비점오염원의 장·단기 종합대책 수립이 필요하며, 팔당상수원이 목표수질 달성에 실패한 것처럼 단편적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국제포럼에는 비점오염원 관리의 최고전문가인 미국 UCLA대학교 미셀 스텐스트롬 (Michael.K.Stenstorm) 교수, 일본 도요하시기술과학대학교 다까노부 이노우에(Takanobu Inoue) 교수, 독일 Ingenieurgesellschaft 헤가드 좀머(Harald Sommer) 박사 등이 참석, 자국의 비점오염원 정책·관리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일본·독일 등 환경선진국의 비점오염원 관리 현황을 소개한다. 

■ 글 싣는 순서 ■

Ⅰ. 미국의 비점오염원 정책 방향 
       / 미셀 스텐스트롬 교수(미국 UCLA대학)

Ⅱ. 일본의 비점오염원 물질로부터 영양염류와 농약 유출 특성 및 조사 방향 
       / 다까노부 이노우에 교수(도요하시기술과학대학교)

Ⅲ. 독일 도시 강우 유출수 및 비점오염원 관리 방안
       / 헤가드 좀머 박사(Ingenieurgesellschaft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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