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부 김진만 수석연구원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건설교통부는 제방의 붕괴를 막아주는 '배수통문 유로현상 억제 기법'을 개발했다.

하천 제방의 배수가 이루어지는 통로인 배수통문의 측면 토사가 유실됨에 따라 유로(물길, water way)가 생겨나는 현상은 제방 붕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부 김진만 수석연구원팀에서는 이러한 배수통문 유로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배수통문 측면 바깥쪽을 작은 날개 형태를 띄도록 설계하였다.

이 측면의 날개 부분은 수압에 대한 저항력을 형성하여 제방과 접하는 부분의 토사 침하를 방지하고, 유로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하천 제방의 붕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배수통문 유로현상 억제 기법을 활용하면 하천 제방과 배수통문의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태풍이나 홍수 등의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