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함께 하는 탐구생활’내실 있게 실시

현직 교사이면서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씨(38, 전남 옥과초등학교 교사)가 과학기술부 및 한국과학재단이 주는 '제 3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박사과정(지도교수 허민)에 재학 중인 박준씨는 공룡 탐구와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학생과 함께 하는 탐구생활’을 내실 있게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을 심어준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박 교사 본인이 직접 공룡 화석 발굴 작업에도 참여하고, 방과 후 학생들과 함께 지층 관찰이나 공룡 체험학습, 별자리 관찰 등을 실시해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왔다. 방학이나 일요일에는 교육청과 연계해 동료 교사나 영재교육 지도 교사들을 지도하는 일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광주교대 과학교육과 출신인 박 교사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공룡 화석이 전남지역에서 다수 발견되자 공룡에 대해 깊이 연구해보고 싶어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에도 진학했으며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무보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교사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고들 하는데, 학생들이 과학의 소중함을 깨닫고 과학을 전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현장 교육에 주력해왔다”면서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도 학생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과학 교육의 내실화와 과학 교사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학교육 개선에 뛰어난 성과를 올린 초.중.고교 과학 및 수학교사를 선정,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고 있다. 창의적인 과학교육 방법을 개발해 과학 성취도와 흥미를 높이거나 방과 후 과학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총 40명의 교사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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