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국비 312억 원 집중 지원

군산시 상습 침수피해지역 4개 배수분구(중앙, 금암, 경포1, 산북)가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이후,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 빗물받이 정비 등을 최우선 중점 추진하고 있으나, 한정된 지방 재원만으로는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환경부에 상습 침수피해지역 4개 배수분구(중앙, 금암, 경포1, 산북)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침수피해 현황과 구조적으로 취약한 배수기반시설 현황 등을 제시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환경부와 협의한 끝에 환경부로부터 군산시 4개 배수분구 등 전국 10개 지자체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받게 되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제도는 지난해 2월 하수도법이 개정되면서 새롭게 시행된 제도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정 이후 1년 이내에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한 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 해제될 때까지 다른 지역에 우선하여 국비를 지원받아 하수도 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부터 상습 침수피해지역 4개 배수분구에 대하여 종합적인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한 후,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445억 원(국비 312억 원, 지방비 125억 원)을 투입해, 빗물펌프장 3개소, 하수저류시설 2개소,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 설치 등을 추진 할 계획으로, 해당지역의 침수피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내 구도심지역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적인 배수개선을 위해 국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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