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간이급수시설과 생활용수가 동파와 수원고갈로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군은 간이급수시설과 생활용수에 대해 일제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겨울철 급수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정선지역엔 간이급수시설 161개소와 간이상수도 21개소 등 총 182개소가 있으며 여기에 의존하고 있는 급수인구는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지역은 계곡이 얼어붙고 수원고갈 소방차로 급수를 받고 있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례로 고한읍 두문동마을의 경우 10여년전 간이상수도가 설치됐으나 조금만 가물어도 식수가 고갈돼 이달들어 소방서의 도움으로 소방차로 힘들게 급수를 받고 있으나 최근에는 물이 떨어져 주민들이 간신히 식사만 준비할 뿐 세수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민불편이 발생하자 군은 읍면 담당직원 등 공무원과 지하수관련 전문업체와 협력해 체계적인 점검에 돌입했다. 


군은 양수옥과 관정의 수중모터, 전기설비, 콘트롤박스 이상유무 점검과 물탱크에 노출된 송배수관이 없는지 또 보온피복상태, 관 누수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약품투입기의 소독약품 충전과 정상가동여부도 중점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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