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45%... 수자원공사에 관리계획 용역

인천시가 개발가능량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하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자원공사에 ‘지하수관리계획’ 용역을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지하수 개발에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지하수 개발 가능량은 연간 1억㎥에 이르고 있으나 이용량은 4천700억㎥로 전체 이용률은 45.8%에 그쳤다.


지하수 부존량도 한강과 서해안을 합쳐 연간 70억㎥지만 개발 가능량은 43억5천㎥으로 62.1%에 머물렀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수공에 ‘지하수관리계획수립’ 용역을 의뢰하고 오는 2007년 1월 예정된 용역 결과 분석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지하수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수자원공사 용역은 인천시 내륙, 강화, 옹진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임의 선정한 80개 관정에서 정천 등 기본 현황을 조사하고, 지하수 수위, 수질분석 등 세부수리지질조사를 거쳐 수문지질도를 작성하는 종합분석 및 평가 단계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조사를 위해 위성영상과 항공사진 촬영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토양, 식생 등 광역 수문인자를 도출하는 한편, 지하수 부존 유망 지역도 선정한다.


또한 지하수의 수질 및 수위 변동상황 측정을 위해 235개 지점을 선정, 10차례에 걸쳐 수위, 수온, 산성도(ph), 전기전도도(EC)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용역을 거쳐 기본 계획이 수립되는 오는 2015년이면 지하수 관리 계획은 물론, 수질관리 및 정화계획, 중장기 투자계획 등 국가 지하수관리계획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률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하수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에 관리 용역을 의뢰했다”며 “용역이 마무리되면 인천지역 실정에 가장 알맞는 지하수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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