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PA에서 발간된 보고서에 의하면 2억9천명 미국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2030년까지 먹는 물 인프라 개선에 3천840억 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EPA에서 발행된 『5차 먹는물 인프라 관련 조사및 평가 보고서』는 향후 20년간 수천 마일의 파이프배관, 수천개소의 처리플랜트, 보관용 탱크, 송배관 시스템 등에 대하여 필요한 투자금액을 규정하며 전체 3천840억 달러의 투자비용은 인디안 부족 및 알라스카 지역을 포함한 전국토의 7만3천400개소의 물관련 시스템에 필요한 비용이다.

EPA의 보고서는 특히 대부분의 인프라 시스템은 사용가능 수명의 끝에 도달되어 있어 개보수및 교체 등의 시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Safe Drinking Water Act」 법안에 의하여 매 4년마다 국회에 제출하여야 되는 이 보고서는 50개주의 전문가들과 협의하여 작성, 전 국토에서 3000개소의 먹는 물 시스템에 대하여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경우 50∼100년 이상 노후화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개선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보면 △송배관 관로및 운송 : 노후화및 상태 악화된 배관라인의 개보수 및 교체, 2천470억 달러 △처리장 : 오염 감소 목적으로 인프라의 건설, 확장 및 개보수, 725억 달러 △저장탱크 : 물저장조 의 건설, 개보수 및 덥개개조, 395억 달러 △수자원 : 취수구조물, 지하우물 및 스프링 수집기의 건설 및 개보수, 205억 달러 등이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