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를 선도할 산업으로 크게 부상하고 있는 물 산업은 환경, 건설, 엔지니어링, 농업,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산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들이 물 관련 사업에 대거 진입하고 있다. 

연평균 6.5%의 고도 성장률을 보이는 물산업의 성장세는 2025년에는 8천 650억 달러로 석유시장을 초과하는 블루 골드(Blue Gold)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기업의 기술 개발, 저개발국가에 대한 국제기구의 인프라 구축 원조 등을 통해 지속적인 물산업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물산업은 크게 지표수로부터 음용수를 제조하기 위한 정수처리,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기 위한 해수담수화 및 이미 사용된 하폐수, 산업폐수, 오수 등을 정제, 재이용하기 위한 폐수처리 및 재이용 분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크게 해당분야에 따라 사용되는 분리막의 종류가 상이하다. 최근 정부주도하의 수처리용 분리막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시작되었으며, 향후 한정된 물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수용성 바이러스 출현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요소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음용수 생산을 위해 분리막을 포함한 물산업 연관분야의 연구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R&D정보센터에서는 미래 환경 이슈에 발맞춘 국내 물산업 육성 및 원천기술 개발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관련 기관들의 정보자료를 분석 정리하여 「물산업 분야별 기술/시장동향과 정부의 육성정책 및 R&D전략」을 발간했다.

제1편에서는 물 재이용 산업과 차세대 물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의 시장 및 기술동향을 수록했으며, 제2편에서는 최근 물산업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해수담수화와 수처리 멤브레인의 분야별 산업 동향 및 빗물저장 시스템산업 등 물 관리 산업 전반에 대하여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