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도입 위해 양허방식 입찰…민간항구 · 바지선 제조업체 투자 유치도 희망

글로벌 물산업 동향(Golbal Waterindustry Trend)


파라과이, 강 이용 물류환경 개선 위해 준설

민간자본 도입 위해 양허방식 입찰…민간항구 · 바지선 제조업체 투자 유치도 희망
 

파라과이는 내륙지방으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항구에서 강을 이용해 파라과이 아순시온 등 주요 지역에 화물이 운송되고 있으나 강 수위에 따라 운송이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의 수출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열악한 물류 인프라 현황이 교역 확대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카르테스 신임 대통령은 파라과이 강 주요 지역에 준설작업을 실시토록 지난 8월28일 지시했다.

▲ 파라과이 강의 준설선 및 선박 운항 모습.
대통령령에 따르면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MOPC)와 항만청(ANNP)이 협력해서 준설계획을 포함한 물류상황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항만청은 앞으로 격주로 진행 현황을 보고토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 정부는 단기 및 중장기 계획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단기적인 해결방안으로 민간 기업에서 파라과이 강에 준설 설비를 설치한 후 소요 자금이 상환될 수 있도록 이용료를 받는 형식의 입찰을 추진한다. 특히, 준설작업, 교통신호체계, 설비 운영 등에 관심 있는 내외국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예외적인 입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은 민간 준설 서비스 기업과 계약 체결 및 준설선 추가 구매, 준설 부문 양허 입찰, Hidrovia S.A. 승인 검토 등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민간 항구를 확대할 예정인데 꼰셉시온, 로사리오, 안떼께라, 알베르디, 삘라르 등 지역에 총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산정됐다. 이와 함께 파라과이 강에서 준설 서비스를 제공할 국내외 기업 대상 양허 입찰도 추진할 예정인데, 조건은 연중 운항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소 수심 5m, 넓이 50m 규모를 유지하도록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

항만청은 현재 파라과이 강에 2대의 준설선만이 있으며, 준설 시설 등 유지보수에 연간 100만~15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추가 준설선 구매도 시급한 상황이다.

파라과이 항만시설 개선을 위한 준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사전에 파라과이 현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수립하고 정부의 입찰 시기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 측은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기업들이 먼저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므로 관심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제안도 가능하다.

특히, 파라과이 정부는 파라과이 강의 주요 지역에 민간항구 건설 및 운영을 희망하는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파라과이 강에 바지선 수요는 증가하나 국내 생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도 필요한 상황이므로 관심 있는 기업은 파라과이 투자를 검토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출처 = KOTRA GlobalWindow(www.globalwindow.org) / 2013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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