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미발전소 등 보수공사 완료…84년 전 설비에서 발전량 5.4MW 증가

글로벌 물산업 동향(Golbal Waterindustry Trend)
 

일본 도호쿠전력, 낡은 수력발전소 대대적 보수

도모미발전소 등 보수공사 완료…84년 전 설비에서 발전량 5.4MW 증가
 

일본에는 쇼와 초기부터 운전되고 있는 수력발전소가 다수 있다. 수류를 살린 간단한 구조의 발전설비는 장기간 가동할 수 있지만 최신 설비로 교환하면 출력이 대폭 증가한다. 재생가능 에너지 중 하나로 대규모 수력발전소의 설비 보수가 시작됐다. 도호쿠전력은 니가타현 내에서 운영하는 도모미발전소의 대규모 보수공사를 완료하여 지난 9월18일에 영업운전을 재개했다.

▲ 일본 도호쿠전력은 낡은 수력발전소에 대한 보수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사진은 보수도모미발전소 전경.
1929년부터 운전을 시작해 온 댐 방식의 발전소이지만 노후화된 설비를 새롭게 하기 위해 2008년부터 보수공사를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6대로 가동해 온 발전기를 고효율 최신형 2대로 전환했으며, 전체 최대출력은 5만6천400kW에서 6만1천800kW로 대폭 증가했다. 증가된 5.4MW로 메가솔라를 크게 상회하는 발전 능력이다.

수력발전의 표준적인 설비이용률인 60%로 계산하면 연간 발전량은 약 2천800만kWh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반가정 8천 세대분의 사용량에 해당한다. 기존 발전설비를 보수하는 것만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한 전력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

도모미발전소에 도입된 새로운 발전기는 ‘입축 벌브 수차’이다. 배와 유사하게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방식이다. 수력발전에서 일반적인 프란시스 수차와 비교하여 물의 유량이 많은 경우에 발전효율이 높아진다. 도호쿠전력은 2002년에 후쿠시마에 있는 가미노지리발전소(1만3천500kW)에서 입축 벌브 수차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수력발전 설비에 도입한 실적이 있다.

도호쿠전력이 운영하는 수력발전소 중에서 출력이 3만kW를 넘는 대규모 설비는 도모미발전소를 포함해 20개가 있다. 그 중 15개소는 운전개시로부터 50년 이상 경과하고 있다. 도모미발전소가 두 번째로 오래 되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니가타현 내에 있는 1928년에 가동을 개시한 가노세발전소(4만9천500kW)이다.

이 가노세발전소도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 3월에 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른 전력회사의 대규모 수력발전소에도 낡은 설비가 많이 존재한다. 이미 호쿠리쿠전력이 설비 보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국가 전체의 재생가능 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수력발전소의 설비 보수가 유효한 대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홋카이도전력이 수력발전소의 전력량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표된 것은 양수발전에만 사용하고 있는 교고쿠발전소(60만kW) 이외에 소수력발전소 유코만베츠발전소(690kW)와 조정지식/댐수로식인 신이와마츠발전소(1만 6,000kW) 등 세 군데이다. 교고쿠발전소와 유코만베츠발전소는 이미 착공되었으며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이와마츠발전소는 2013년 7월에 착공되었으며, 총 공사비로 60억 엔으로 기존의 이와마츠발전소를 바꾸는 형태이다. 이와마츠발전소는 1942년에 운전을 개시한 70년 전의 설비이다. 경년노화가 뚜렷하고 개수하는 것보다 거의 동일한 위치에 신설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와마츠발전소의 출력은 1만2천600kW이며 이것은 신이와마츠발전소에서는 1만6천kW로 증가된다. 이와마츠발전소는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유역면적인 넓은 도카치강의 물을 이용하여 상류에 위치한 이와마츠댐의 물을 사용한다. 최대 사용수량은 45㎥/초이다.

신이와마츠발전소는 2016년 1월에 운전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와마츠발전소는 2015년 4월에 운전을 멈춘다. 그 이유는 이와마츠발전소의 설비 일부를 신이와마츠발전소가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와마츠댐에서 도수로를 거쳐 흘러온 물이 용량이 작은 조압수조를 거쳐 수압관로에 흘러가 발전소에 이른다. 그 중 도수로와 조압수조를 재이용한다.

[출처 = KISTI 미리안(http://mirian.kisti.re.kr) 『글로벌동향브리핑(GTB)』 / 2013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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