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무심천 하천생태계 복원을 통해 오염하천의 수질개선과 자정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하천기능을 겸비한 자연생태환경은 물론 시민의 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할 무심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까지 87억1천300만 원을 들여 수영교밑의 습지연못과 영운 자동보, 무심도로 하상주차장 녹지복원, 갯버들과 물억새 등 저수로의 식생호안, 제2운천교 하류에 2개의 징검다리 등을 설치했다.

특히 운천동 CCC회관앞 콘크리트 주차장을 철거해 친수공간으로 복원하고 저수로 폭이 좁은 청남교 하류지역 둔치에 사행수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에도 33억2천400만원을 들여 무심천종합계획에 의해 꽃다리에서 남사교까지의 무심천 하상주차장을 철거하고 녹지복원을 비롯해 갈대밭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검토해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8월 공사를 착공, 2007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9억 원을 들여 문암매립장에서 중부고속도로(1.8㎞)구간과 방서교에서 용평교(0.7㎞)까지 총2.5㎞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장평교 주변을 비롯한 대성중학교, 문암매립장 등 3개소 30~40평 정도의 광장에 설치돼 있는 의자와 자전거 거치대, 운동수칙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가족단위의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심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2007년이후에도 국·도비를 확보해 15억여 원이 투입돼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시관계자는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 하천 정화사업은 생활속의 하천, 경관속의 하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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