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의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 외곽 신도시 개발지역 및 지류하천, 수변지역 하수관 정비사업을 오는 2016년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172억원을 들여 △신북분구(신북읍 율문, 천전, 발산리) △신남분구(신동면 증리, 삼천동) △정족분구(신동면 정족리, 동내면 학곡, 사암리) △만천분구(동면 만천리) 하수관 우·오수 분류식화 사업을 벌인다.

지난 2012년 착공한 신북(공정률 51%), 신남분구(51%)는 연말, 정족분구(56%)는 내년 준공 예정이다.

동면 만천리 일원 신시가지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한 만천분구는 올해 상반기 착공,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12㎞와 580곳의 배수설비를 설치한다.

시는 또 서면 서상, 신매리 정비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98억원으로 2016년 준공 예정이며 정부와 사업비 협의가 확정되면 착공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의 하수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빗물과 생활하수 분리된다"며 "생활하수의 마을 하천 유입이 차단되고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져 의암호, 공지천 수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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