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산업·기술 세계화 지원 강화 
하수도사업 4조6천억 원 투입…유역별 통합추진체계 구축


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만의·www.emc.or.kr)은 올해 비전을 ‘미래 환경을 선도하는 국민기업으로 발전’으로 정하고 △환경질에 대한 종합적 관리 △공공환경시설에 대한 최적화 지원 △환경산업 및 환경기술 육성 등을 올해 사업목표로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이만의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13일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이재용 환경부장관에게 보고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환경질에 대한 종합적 관리, 공공환경시설에 대한 최적화 지원, 환경산업 및 환경기술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올해 하수종말처리장 등 공공환경시설 설칟지원에 총 4조5천916억 원을 투입하고 비점오염원 관리사업으로 한강수계를 중심으로 저류조 등 6개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대기 및 수질오염방지 사업으로 종합대기측정소 등 8개 측정망이 신설되고 수질 자동측정소 5개소가 확충되는 한편 노후장비 2개소가 교체된다.

공단은 특히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도시 지방상수도 개발 등 3개 지자체 사업에 550억 원을 지원하고,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등 4개 민간 사업에도 85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만의 이사장은 지난 1월 13일 이재용 환경부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06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1. 환경질에 대한 종합적 관리 

수질 자동측정소 5개소 신설

   
환경관리공단은 첫 번째 사업목표인 ‘환경질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위해 환경자동측정망 관리 강화와 환경오염 정밀조사 및 개선·정화에 주력키로 했다. 먼저 전국의 대기오염도 및 4대강 수질오염도를 상시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대기 및 수질 자동측정망 운영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업장(1∼3종)에 대해서도 배출 대기오염물질 허용기준 준수를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관리 75개 대기 자동측정망의 목표가동률을 93% 이상 유지하고, SO2, NO2, O3, CO, PM10 및 VOCs 등을 상시 측정하여 대기오염측정망 운영지침 개정안 마련 등 측정망 운영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또 DO, pH, TOC, 생물감시, VOCs 등 27개 항목의 오염물질 측정을 위해 4대강 수계에 설치되어 있는 40개(한강 13, 금강 9, 낙동강 13, 영산강 5개)의 수질자동측정망의 목표가동률을 93%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5개소를 새로 확충하는 한편, 노후장비 2개소는 교체키로 했다. 수질자동측정 데이터는 웹(Web) 프로그램 방식으로 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단은 특히 하루 처리용량 1만 톤 이상의 하·폐수종말처리시설 183개소에 대해 수질원경감시체계(TMS)를 구축, 폐수 TMS 관제센터와 대상 사업장을 연결하여 실시간 감시키로 했다. 또 서울 등 5개 도시 도로변 17개 지점에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설치하고 지하역사와 터미널 2곳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을 시범 설치, 올해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굴뚝자동측정관제센터 운영을 활성화하여 기업·기관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데이터 수신율을 100% 유지하여 안정적으로 행정자료 제공 및 클라이언트·서버방식의 굴뚝 원격감시 시스템과 대민 지원 시스템을 통합한 인터넷 환경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키로 했다.

공단은 또「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도권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및 시범사업 수행 △수도권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및 배출권 거래 시스템 구축·운영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 전산 시스템 구축 △보조금 지급대상 저녹스버너의 인증 및 성능검사 등 중소기업 대기환경 개선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토양오염도 검사·정화 주력
 
공단은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측정·분석을 강화하고, 특정토양오염 유발시설 및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 및 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이옥신 측정·분석 373건, 악취물질 측정 및 분석 710건을 각각 추진하는 것은 물론 ‘스톡홀름협약’ 이행 관련 다이옥신 실측사업 등 8개의 정부정책 용역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토양오염 조사·정화업무 철저히 수행 및 저변 확대를 위해 LPP 관련 반환·공여지 환경오염조사 6개소, 국가산업단지 등 토양정밀조사 6개소, 7천800건의 토양오염도 검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토양환경정책 방향에 맞춰 담당 공무원 합동연찬회 및 토양지하수환경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한강수계를 중심으로 저류조 등 6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대상지역 현장조사를 토대로 저감시설 위치, 공법, 사후관리 등 최적관리방안 도출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GIS(지리정보 시스템)와 접목된 Web기반의 토지매수 관리 시스템 구축, 매수토지의 효율적 복원계획 수립 및 생태복원 시범사업도 수행키로 했다.

2. 공공환경시설 최적화 지원

마을상수도 개선 시범사업 참여

환경관리공단의 두 번째 사업목표인 ‘공공환경시설에 대한 최적화 지원’은 △상·하수도 정책 △공공환경시설 설치 △환경시설 기술진단에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공단은 내실 있는 상·하수도의 정책지원으로 국가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하기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 기술검토 등 상수도정책 76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기술검토 등 하수도정책 180건 △하수관거정비 계획 수립지원 등 관거정비 기술 152건 등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 업무보고 후 이재용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환경관리공단 이만의 이사장 및 처장급 이상의 간부들.

또 하수도사업 재정자금 지원이 국고보조금으로 전환됨에 따라 530건의 국고보조 하수도사업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 및 예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상수도 정보화사업 참여 및 마을상수도시설 개선 시범사업 기술지원 등상수도 분야의 신규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공단은 특히 하수종말처리장 등 공공환경시설 설칟지원에 총 4조5천916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하수도사업의 경우 하수종말처리시설 25개소(4천622억 원), 한강수계 시범사업 등 하수관거 정비 1천488㎞(1조979억 원), 하수관거 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1천204㎞(1조527억 원) 등이 추진된다.

공단은 또 유역별 통합하수처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남강댐을 비롯한 7개 다목적댐 상류지역 534개 하수도 시설에 1조3천504억 원을 투입, 유역별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파주 LCD 지방산업단지 등 7개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사업에는 1천747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아울러 경주시 등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4개소 설치에 357억 원, 강릉시 생활폐기물 매립장 및 양주시 소각처리장 등 22개소에 3천649억 원을 각각 투입, 지자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동강 수계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해 대구 달성, 진주 상평 등 4개 산업단지에 531억 원이 지원된다.

공단은 환경시설 기술진단·기술지원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172개소의 환경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종전의 하수처리장 위주에서 탈피하여 상수도시설 등에까지 확대 실시하고, 하수처리기술 고도화에 따른 ‘정밀기술진단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환경부 ‘악취관리 5개년 계획’에 의한 악취유발 사업장 등 환경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 350개소에 대해서도 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역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기술을 지원한 후,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3. 환경 산업·기술 육성

‘국가환경기술정보센터’ 활성화 

환경관리공단은 세 번째 사업목표인 ‘환경산업 및 환경기술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되거나 개량된 환경신기술의 검증·평가 실시 △환경측정기기 형식승인을 위한 성능시험과 사용 중인 기기의 정도검사 △공산품의 환경성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각종 환경시설의 공정개선으로 경제성 및 효율성 제고 △정부의 기후변화협약 대응 관련 환경분야 정책 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다각적인 환경신기술 보급 촉진을 위해 100건의 신기술을 지정 및 검증하고 신기술 지정업체, 환경신기술 심의위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고객감동 구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측정기기, 폐기물처리시설,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를 위해서는 ‘환경측정기 정도검사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환경측정기 기술포럼’ 등을 통해 환경측정기 정도관리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 및 홍보를 강화하고, 남부분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기물 매립시설 검사 70개소, 오수처리시설 등 300건의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을 위해 폐기물 처리기술 전문서적을 발간·보급키로 했다.

특히 공단은 국가환경기술정보센터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8만 건의 환경 산업·기술 정보가 구축된 DB 서비스를 올해에 2만 건을 추가 DB화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이다. 또 국내외 IP를 확대 운영하여 정보를 다양화하고, 신규 DB의 품질보증활동 및 품질관리등급제 강화하여 고품질화하고, APEC-VC 해외 환경기술 정보망의 E-Market Place를 통한 국내환경기술, 설비·제품을 국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한·중 환경산업 및 시장정보 조회망을 서비스하여 환경산업체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사이버 환경 실무교육 시스템의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안정적 운영에도 주력키로 했다. 환경기술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처리, 기후변화 대응, 폐·하수고도처리시설 분야의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수질 TMS 운영 및 오염총량제 관련 신규 교육프로그램 개발할 예정이며, 환경신기술 전문인력 양성지원사업(에코디자인 등 5개 분야)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후변화협약 대책사업 적극 지원
 
중·소도시 지방상수도 개발 등 지자체 3개 사업에 550억 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등 4개 사업에 852억 원 등 환경개선에 총 1천402억 원 지원된다. 또 매립가스(LFG)의 자원화사업, 자동차연료화 사업 등 환경시설 효율성 제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B2B(기업간 유통)품목·가정용품 등 24개 제품 45건에 대한 ‘환경성적표지인증’도 실시된다.

공단은 특히 ‘교토의정서’ 기반구축을 위한 정부의 기후변화협약 대책을 적극 지원을 위해 △청정개발체제(CDM) 및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 시범사업 추진 △UN 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25개국을 초청,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워크숍 개최(2006년 9월) △환경부문 온실가스 배출통계 구축 △기후변화협약 관련 제 12차 당사국 총회 등 국제회의에도 참가한다.

또한 국내 환경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사무소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확보하여 베트남 환경기술연구소(IET)와 공동으로 베트남 매립지에 대한 CDM사업 타당성 조사 추진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대외지원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글= 배철민 기자/ 사진= 조용철 본지 사진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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