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생명이고, 생활의 원천이다. 이천시가 내세우는 수도정책의 출발선이자, 모티브다. 맑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전에 각종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천시는 이런 차원에서 지하수와 하천 등 각종 오염원을 방지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천시는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시는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여 팔당호 수질개선을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이천시가 받고 있는 규제정책을 풀어나가는 계기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오염총량관리제 수용이었다. 이천시는 각종 수도권 규제정책의 틀 속에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35만 계획도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염총량관리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이천시에는 500톤 이상의 하수처리시설 6개소 뿐 아니라, 500톤 이하의 마을하수처리시설도 3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2만8천톤/일 용량의 하수처리장을 확충(이천하수종말처리장 증설 1만3천톤/일, 부필공공하수처리시설 5천톤/일, 소고하수처리시설 600톤/일, 송계하수처리시설 400톤/일, 마장공공하수처리시설 9천톤/일)했다.

또한 여건상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남부권역 개발을 위해 하수시설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우선 1천69억 원을 투자하여 율면공공하수처리시설(1천100톤/일)을 건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부발공공하수처리시설(9천톤/일), 단월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2천톤/일)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하수관로 설치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천시는 지난 2001년 한강수계하수관로설치공사 1단계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2단계 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그리고 2010부터 3단계 하수관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그간 부족했던 하수도 보급률을 무려 87%까지 끌어 올렸다. 도농복합도시 여건에서는 대단히 높은 수치다. 이천시가 하수관로 설치에 많은 관심과 예산을 투입했다는 증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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