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공사가 동절기 공사중지 해제와 함께 이달 공사를 재개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4단계 증설공사는 현재 18만톤의 처리 용량에서 4만톤을 추가해 1일 22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증설 공사를 통해 처리되는 처리수는 천안천과 원성천 상류로 매설한 11.9㎞의 관로로 보내져 자연 친화형 하천의 유지용수로 사용하게 된다.

또 하수처리장 부지 7만㎡에 시민공원을 조성,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공원은 바닥 및 고사분수 2개소를 비롯해 자연형수로(인공연못, 계류), 족구장2면, 농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등 운동시설과 12개소에 운동기구가 배치된다. 또 어린이 놀이시설 4개소, 잔디광장, 야외무대, 공원내 보도(1만2천559㎡)를 조성해 시민들의 야외 여가활동을 돕는 한편, 12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보관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시설물 설치 및 공원조성을 완료하고 8월 종합 시운전을 거쳐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재호 하수과장은 "4단계 증설공사를 원활하게 추진, 하수처리장시설이 혐오 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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