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에코-물센터가 단시간에 하수를 급속 처리하는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경주시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은 2년간의 연구 끝에 환경 신기술인 하수급속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12시간 이상 걸리던 하수 처리를 15분 만에 급속 처리한다. 기존 처리시설에 없는 다단 격벽식 분리장치에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하수를 와류시켜 급속 처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부유물질(SS) 농도를 1~3ppm 이하(환경부 기준 60ppm)로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고, 녹조 제거에도 탁월해 하수처리 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물센터 측은 상용화되면 빗물과 섞인 하수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고 약품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자원 보호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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