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배수개선사업에 신규착수 2개 지구와 기본조사 3개 지구 등 도내 5개 지구가 확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우기 시 되풀이 되는 해당지역 농경지의 상습 침수피해 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신규착수 지구로 확정된 사천시 곤명면 완사지구와 함안군 가야읍 산서지구는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내년부터 약 3년에 걸쳐 국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기본조사 3개 지구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본조사를 실시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규착수 지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향후 국비 약 300억 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러한 결과는 경남도의 배수개선 대상지 대부분이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 때마다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남강과 낙동강변의 저지대인 점과 해당 지역에 특수작물 시설하우스가 많아 침수피해가 매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관계 공무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집중 부각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경남도 문맹길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저지대 농경지에 빠른 시일 내에 배수개선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에도 계속사업지구 12개 지구에 대해 우수기 이전 배수장 가동을 목표로 국비 357억 원을 투입,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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