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중장기 정비계획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연재해위험지구는 상습침수지구, 고립위험지구, 붕괴위험지구, 노후시설지구 4개 유형으로 분류 지정 관리하여 왔으나 2005년 8월 17일자로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를 침수위험, 고립위험, 붕괴위험, 취약방재시설, 유실위험, 해일위험지구 6개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자연재해위험지구로 확대 지정하게 됨에 따라, 각 시군별로 필요한 지역을 전수 조사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재해 유형별로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하고 2011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추진계획을 보면 각 시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방장재청에서 제정한 자연재해위험지구 관리지침(2005. 12. 22)에 따라 위험지구의 유형과 정비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등급을 분류하여 2월 28일까지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와 투자 우선 순위 분석을 실시하여 시군 단위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도에 제출하게 되며 제주도에서는 시·r군 단위 정비계획을 토대로 도 단위 중장기 정비계획을 3월 10일까지 수립하여 소방방재청에 제출하면 소방방재청에서는 각 시·도계획을 토대로 전국단위 자연 재해위험지구 중장기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앞으로 소방방재청에서는 내년도부터 시행하는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은 이번에 수립되는 중장기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 비를 지원(국비 60%)하게 되며, 제주도는 “재해는 막을 수는 없지만 사전에 예방하면 피해는 줄일 수 있다”는 대전제 하에 투자 우선순위에 의거 집중 투자는 물론 재해위험이 예상되는 재해 취약시설에 대하여도 수시 점검·정비를 해 나가는 등 예방행정에 중점을 둠으로서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시작하여 지난해 말까지 총 12개 지구에 1조3,730억800만 원을 투자했다. 지금까지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재해위험지구 6개소에 8,940억700만원을 투자하여 15.9km의 배수로를 정비 완료함으로서 재해위험지구에서 해제하였고, 제주시 산지천, 독사천, 북제주군 상명~월림, 함덕, 금악, 남제주군 남원 1지구 현재 제주시 음나물내 지구 등 6개소에 479억100만원을 투자하여 배수로 정비 10.31km를 시공하는 등 연차 사업으로 계속 정비 중에 있으며 제주시 음나물내, 서귀포시 천지연·정방폭포지구, 북제주군 신촌지구 남제주군 고수천·가시천지구이다.

특히 금년에도 200억600만원을 투자하여 재해위험지구 6개소에 배수로 정비 4.74km와 절개지 녹지조성 등 3월중 공사 발주를 위하여 설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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