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10년 3월 GS건설㈜ 컨소시엄이 착공한 최첨단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인 송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4년1개월만인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처리, 복합 도시용수로 이용하는 최첨단 친환경 물 처리시설이다. 이번 송도공공하수처리시설의 증설로 기존시설 3만톤에서 약 6만8천t을 추가 처리할 수 있게 돼 총 9만8천톤의 하수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증설된 처리시설은 선진화된 하수 시스템 도입과 자동화에 의한 유지관리 효율 증대 등을 통해 ‘글로벌 녹색시티 인천’의 이미지를 실현하고 있으며, 주민 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리모델링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여가 활동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공공하수처리시설의 수처리 공법은 국내외에서 신뢰성이 확보된 A20(표준활성슬러지) 공법과 고효율 및 집약화가 가능한 MBR(Membrane Bio Reactor: 중공사막) 공법의 장점을 결합한 고도처리 공법으로, 기존 하수처리 A20 공법에 비해 뛰어난 방류수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1급수 수질기준까지도 충족, 생태환경보존 및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GS-Lyso 균주를 이용한 잉여 슬러지 감량화공법(환경신기술 제283호)’을 적용, 기존 하수처리장에 비해 약 25%의 슬러지 발생량 저감효과를 가져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하수 슬러지처리 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렇게 처리된 방류수 중의 일부는 살균 및 소독의 과정을 거쳐 하수처리장 내 재이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자원 절약 및 환경보호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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