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상수도 검침 환경이 어렵거나 확인할 수 없는 계량기에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을 도입·운영해 홈페이지에 검침자료를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수도요금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달 22일 검침환경이 열악한 관내 27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옥외자동검침시스템(PDA)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은 상수도 검침이 어렵거나 확인할 수 없는 기존 계량기에 무전원 영상센서를 부착해 외부에 설치된 접속장치로 휴대용 검침 단말기(PDA)를 연결해 계량기 지침값을 화상으로 촬영·송부하는 방식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상시 부재, 주차 및 맨홀 침수 등으로 검침환경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옥외검침시스템을 우선 설치해 검침행정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옥외자동검침시 수도계량기의 검침이 훨씬 용이해져 검침시간 절약은 물론, 방문에 따른 수용가의 불편도 해소하고 정확한 요금을 부과해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04년부터 옥외수도자동검침기 2천55대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번 277개소 설치완료 시 2천332대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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