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기술연구소가 전국에서 8번째로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원생동물분야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수도기술연구소는 원생동물 분석실, 암실 등 시설환경을 갖추고 형광미분간섭대비(DIC) 현미경 등 18대의 실험 장비도 확보했다. 또 중요한 검사 능력과 분석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도 갖춰 상수도 수질 전문 연구검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도기술연구소가 공인 '원생동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시민들에게 병원성 미생물분야에서도 더욱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생동물은 수인성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성 병원미생물 크립토스포리디움 난포낭과 지아디아 포낭 등으로 감염 시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고, 염소내성이 강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수돗물 수질사고의 원인이기도 하고 수돗물 공급에서 특별한 관리와 감시가 필요한 대상이다.

원생동물은 검사방법이 어려워 검사결과에 대한 정확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일정한 능력을 갖춘 기관에서만 검사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서 원생동물 검사기관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