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차이 비교책자 발간

국내 CM(건설사업관리) 업계 선두기업인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 www.hanmiparsons.com)가 한국의 건설제도와 국제 기준의 건설제도 차이를 비교·분석한 책자를 발간했다.

‘코리안 스탠다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한미파슨스가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책동향 연구부장과 함께 공동으로 저술한 것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적용되고 있는 국제 기준의 건설제도를 분석해 한국 건설산업의 선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 건설제도의 뿌리인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 알아보고자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만의 독특한 건설정책과 제도가 현재와 같이 핵심기술이 시장을 지배하고 국경이 사라진 개방 경제체제 하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면허제도, 예산편성제도, 입찰·낙찰제도 및 보증제도 등에 대해 한국과 국제 기준의 차이점을 심도 있게 비교 분석하고 있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사장은 “법과 제도가 전근대적이고, 비효율적이며, 경쟁적이지 못할 때 해당 산업이 좋은 성과를 발휘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 책이 국제적 기준과는 동떨어진 코리안 스탠다드를 극복하는데 기여를 하고 이를 건설산업의 생존 문제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발간 의의를 밝혔다.

저자는 책에서 한국 건설산업의 낙후를 조선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주문 산업이라는 측면에서는 조선업과 건설업이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우리나라 조선업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라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던데 반해 건설업은 그러지 못해 경쟁력이 퇴보했다는 것.

이 책은 한미파슨스가 건설산업 연구를 시작한 이래 5번째 발간되는 책으로 한미파슨스는 미국과 영국의 건설산업 발전 전략을 벤치마킹한 「미국 건설산업 왜 강한가?」와 「영국 건설산업의 혁신전략과 성공사례」를 펴낸 바 있으며, 한국 건설산업의 전반적 현황, 당면과제, 개선방안을 분석한 ,한국 건설산업 대해부(大解剖)>를 발간하는 등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제안하는 도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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