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년 ‘환경연구 로드맵’에 따른 고급연구로 전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7월 매체통합형 연구조직으로 전환, 직위공모제·보직임기제 시행 등 조직·인력 혁신을 기반으로 10개년 환경연구 로드맵 최초 수립, 수질환경기준 개편(안) 연구·제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해에는 국민건강 위해물질 안전관리 연구, 체감 환경질개선을 위한 실용 환경연구 등 4대 정책목표와 13개 이행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 국민건강 위해물질 안전관리 연구

기존 매체중심 연구로는 새로운 환경오염 문제와 국민 건강 보호 등에 한계가 있어 수용체 중심의 매체통합적 연구로 전환하여 국민건강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온전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국민건강 위해물질 안전관리 연구, 체감 환경질개선을 위한 실용 환경연구 등 4대 정책목표와 13개 이행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하여 국립환경과학원엶환경보건센터’를 설칟운영하고, 산업단지 및 폐금속 광산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등 유해물질의 인체영향에 대한 조사·평가를 통하여 국민건강 영향을 최소화 방안을 강구한다.

또한, 유해건축자재 사용제한, 보육시설 실내오염도 조사 등 건강한 실내공기질 보장방안을 연구하고, 폐가전제품 유해물질 함유실태 분석, 벤젠·카드뮴 등 유해물질의 소비자 노출을 평가하여 취급제한·금지물질을 확대·지정하는 한편, 화학물질 등록·평가체계 개선 및 운영(화학물질등록평가과 신설), 화학물질정보시스템(NCIS)구축, 환경독성연구 역량 확충(인체독성연구시설 증축, 62억 원, 572평)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2. 체감 환경질 개선을 위한 실용 환경연구 강화

국민이 연구성과를 직접 체감 할 수 있도록 대도시 지역 오존·미세먼지 문제, 수질환경기준의 선진화, 수돗물 신뢰향상 및 물맛개선 등 실용 환경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성강화물 모니터링, 대도시의 오존·미세먼지 발생기작 규명, 악취물질별 농도와 취기강도간 상관성 분석 등 대기오염물질의 조사·분석을 통하여 적정한 대책을 제시하고, 개편 될 수질환경기준에 따른 수역구간별 적용수질등급, 수역구간 조정 방안 제시, 수생태 건강성 평가, 부영양화 및 퇴적물 등의 조사·평가지침 개발 등 수질환경기준 개편에 따른 후속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수돗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납·카드뮴 등 유해중금속 수질기준은 강화하고, 경도·아연·보론 등의 수질기준은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향상시키며, 총량관리제의 성공적 착지를 위해 오염원 예측평가 및 기술지원, 오염물질 및 배출원관리 등 과학적 연구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총량대상 사업장에 대한 배출오염물질 총량할당 기준(안)제시, 배출원 특성 및 분류체계를 고려한 대기질 예측시스템 개발 등 수도권 대기환경대책을 연구하고, 제2차(2011~15) 오염총량관리 시행방안 마련, 수질총량관리 연구요원 증원(7명) 등 수질총량관리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하여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HAPs(유해대기오염물질)의 배출특성을 고려한 배출원별 최적 시설관리기준(안) 마련, 비의도적 POPs(다이옥신, 퓨란, HCB, PCBs)에 대한 외국의 배출허용기준 설정과정을 벤치마킹하여 업종별 배출허용기준(안) 제시 등 선진적인 규제기준을 연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고권위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수준의 환경측정·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지구환경문제를 선도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다.

신뢰받는 환경 측정값 확보를 위하여 국제수준의 정도관리 평가위원을 양성하고, 대기·수질·먹는물 분야 등 각종 환경오염공정시험방법을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5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장비인 대형차 배출가스측정장치(차대동력계)를 활용하여 자동차 배출가스 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형차의 오염물질 배출계수 및 배출량을 정확히 산출하여 교통환경 개선대책 마련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황사 등의 장거리 이동상황을 관측분석하기 위한 백령도 대기종합 분석센터 설치 추진, 한반도 지역 배경 온실가스 측정·감시 등 지구환경문제도 적극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3. 과학적인 생턔계 보전·관리

공급중심의 난개발로 인한 자연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국자원환경조사 추진 및 자연경관 평가기법 개발 등 자연환경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제2차 전국자연환경조사(1997∼2005)결과를 GIS-DB화하여 제공하고, 지형·식생 등 9개 분야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2006∼2010, 총 150억원)를 통한 국가생태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가시연꽃 등 식물 7종과 대륙사슴 등 동물 24종에 대한 서식지 분포를 조사하고, 수달, 노랑부리백로 등에 대한 생태특성 연구 등 야생·동식물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평갇심사기반 구축, 생태계교란 야생식물(도깨비가지) 및 유해 생물(야생 멧돼지)의 관리방안수립 등 건강한 자연생태계 유지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4. 국제 공동연구 선도

국가, 지역·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우수 환경연구를 선도하고, 동아시아의 후발지역 국가 환경기술을 지원하는 등 국제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OECD 대량생산화학물질 위해성평가사업, 황사가 한·중 아동 폐활량에 미치는 영향 조사 등 국가간 공동연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로테르담협약’ 관련 주요 이행요소에 대한 아·태 국가 기술지원, 동아시아 지역 산성강하물 모니터링 네트워크 참여 등 아시아 지역 국가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5. 역점추진 혁신과제

국립환경과학원은 2006년에 실용 환경연구와 중장기 전략이 있는 고급의 연구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연구성과 평가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성과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근무평정 및 인사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연구자가 우수연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성과평가시스템을 개발(2006. 05)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환경연구기획평가단을 구성·운영(2005. 11)하여, 성과평가와 연계된 연구직 공무원 인사관리체계 및 성과지향적 연구사업 평가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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